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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레지오 신심의 개요

3) 원죄 없으신 마리아(교본 39-40쪽)

    레지오 신심 중에서 성모님의 두 번째 특전은, 12월 8일을 대축일로 지내는 ‘성모님의 원죄 없으신 잉태’입니다. 레지오 회합에서 모시는 성모상은 ‘원죄 없이 잉태되신 마리아 성상’입니다. 최초의 레지오 단원들은 이 성모상을 중심으로 둘러앉아 회합을 가졌습니다.

   원죄 없이 잉태되신 마리아 성상은 ‘기적의 메달’에 새겨진 모습 그대로입니다. 이 메달은 성모님이 1830년 11월, 프랑스 파리의 ‘사랑의 딸 수녀회 소속 가타리나 라부레(1806-1876) 수녀’에게 발현하신 모습 그대로 만들도록 명령함으로써 생긴 메달입니다. 그런데 메달이 보급되자마자 수많은 기적이 일어났기 때문에 ‘기적의 메달’이라고 불립니다. 이 메달에는 ‘원죄 없이 잉태되신 마리아께 대한 화살기도’가 새겨져 있습니다.
  “원죄 없이 잉태되신 마리아님, 당신께 매달리는 저희를 위하여 빌어주소서.” 레지오 단원들은 까떼나에 들어있는 이 화살기도를 매일 의무적으로 바쳐야 합니다.

   교황 비오 9세는 1854년 12월 8일에 마리아의 원죄 없으신 잉태를 신앙 교의로 선포했습니다. 그로부터 4년 후인 1858년 3월 25일에 성모님은 루르드의 벨라뎃다에게 발현하셔서 당신 이름이 ‘원죄 없는 잉태’라고 알려주셨습니다. 믿을 교의로 선포된 내용을 성모님이 직접 확인해주셨습니다.

   제 2차 바티칸공의회에서도 “티 없이 깨끗하신 동정녀께서 조금도 원죄에 물들지 않으셨다”(교회헌장 59항)는 표현으로 믿을 교의를 재확인했고, 성서에도 성모님의 원죄 없으신 잉태에 대한 언급을 간접적으로 찾아볼 수 있습니다(창세 3,15; 루가 1,28; 묵시 12,1-18 참조).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거룩하신 하느님께서, 죄가 있는 여인의 몸을 빌어 태어나신다면 인류구원사업을 제대로 이루실 수 없습니다. 원죄는 세례를 받음으로써 없어지지만, 성모님의 경우는 그 모친 안나에게 잉태되는 순간부터 없었습니다.

   레지오 단원들은 원죄 없으신 마리아를 사령관으로 모셨기 때문에, 악의 유혹에 넘어가지 않도록 해야 하며, 한평생 죄악과의 싸움에서 마리아를 통해 승리한다는 확고한 신념을 가져야 합니다.

2020년 6월 7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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