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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성모님에 대한 레지오 단원의 의무(교본 제 6장 1-5항 : 46-69쪽)

 

 4) 온 힘을 다해 성모님께 봉사해야 할 의무(교본 59-63쪽)

       레지오 단원들 중에는 바쁘고 힘들고 귀찮아서, 또 성모님이 자기 대신 일을 다 해주신다는 구실로, 1주 2시간 이상 사도직 활동을 해야 할 의무를 게을리 하는 단원이 있습니다.

       또한 봉사활동을 기도로 때우려고 함으로써, 성모님께 온 힘을 다해 봉사해야 할 의무를 소홀히 하는 단원도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2차 주회에는 시간을 아끼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런 단원들은 입단 초기에는 성모님께 대한 봉사에 열의를 갖다가, 시간이 흐를수록 결심이 흔들려 노력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다들 적당히 대충대충 하는데, 나 혼자 애쓸 필요가 있느냐?’는 유혹에 넘어갑니다.

       레지오 단원들은 사도직 활동 때, 성모님께 의탁하고 의지해야 하지만, 성모님께 의탁한다는 구실로, 성모님께 대한 봉사를 게을리 하거나 소홀히 해서는 안 됩니다. 오히려 온 힘을 다하고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언젠가 독일에서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어떤 사람이 폭우가 쏟아진 그 다음날 친구와 함께 사냥하러 갔는데, 그 친구가 발을 헛디뎌 거센 강물에 휩쓸렸습니다.

       그런데 그는 살려달라고 아우성치는 친구를 도와주기는커녕 오히려 그 친구에게 사냥총을 겨누어 쏘기 시작했습니다. 기겁을 한 친구는 필사적으로 헤엄쳐 가까스로 목숨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엄청 화가 난 그 친구가 복수하려고 하자, 그는 이렇게 달랬습니다. “이 친구야, 자네를 살리려고 물살이 거센 강물에 나마저 빠지면 둘 다 죽어. 자네를 살릴 수 있는 방법은 자네 스스로 헤엄쳐 나오는 것밖에 없었을 거야. 내가 자네에게 총을 쏘았기 때문에 죽지 않으려고 온 힘을 다해 헤엄쳐 살아난 것이니, 부디 오해하지 말고 화를 풀게나.”

        이처럼 레지오 단원들은, 매사가 자신의 노력에 달려있는 것처럼 생각하면서, 사도직 활동에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어떠한 경우에도 레지오 단원들은 성모님께 전적으로 의탁한다는 구실로, 온 힘을 다해서 성모님께 봉사해야 할 의무를 게을리 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2020년 8월 2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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