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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레지오 단원과 그리스도 신비체(교본 제 9장 1-3항 : 84-95쪽)

 

  ‘그리스도 신비체’란 ‘그리스도는 머리이고, 신자들은 지체로, 서로 결합하여 맡은 기능과 역할을 발휘하고, 서로 도와 신비로운 몸을 이루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리스도 신비체’ 교리는 레지오 마리애 창설과 사도직 활동의 토대를 이루며, 성모학과 함께 레지오의 중심교리입니다.

 

 1) ‘그리스도 신비체’ 교리는 레지오 봉사의 기초(교본 84-87쪽)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최후의 심판’에 대해 말씀하시면서, 도와줘야 할 불우이웃이 바로 당신이심을 가르쳐주셨습니다. 그리스도 신비체 교리의 원형은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다”(요한 15,5)고 하신 말씀인데, 그 후 사도 바오로가 그리스도 신비체 교리로 발전시키고 체계화했습니다. 그 동기는 사도 바오로의 개종 체험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유다교인이었던 사울은 그리스도교인들을 박해하러 다마스쿠스로 가던 중에 갑자기 하늘에서 “사울아, 사울아, 왜 나를 박해하느냐? 나는 네가 박해하는 예수다”라는 음성을 들었습니다.(사도 9,3-5 참조) 그가 박해한 신자들은 예수님 자신이었습니다. 다시 말해서 사울은 그리스도 신비체를 박해했던 것입니다.

 

      프랭크 더프는 24세 때 빈첸시오회에 가입해서 “너희가 여기 있는 형제 중 가장 보잘것없는 사람 하나에게 해준 것이 바로 나에게 해준 것이다.”(마태 25,40)라는 예수님 말씀을 듣고, 그리스도 신비체 교리를 깊이 깨우쳤습니다. 그 후 그는 성모님과 일치해서, 그리스도 신비체에 봉사하기위해 레지오 마리애를 창설했습니다.

      그는 불우한 소년과 함께 하룻밤을 지낸 경험으로써 그 교리를 더 잘 터득했습니다. 어느 날 한밤중에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나서 2층 침실에서 내려가 봤더니, 남루한 차림의 소년이 잠 좀 재워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그는 소년의 간청을 들어주고 친절을 베풀었는데, 아침에 보니, 그 소년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환하게 빛나는 소년이 새벽에 나오는 것을 목격했다’는 가정부의 증언에, 그 소년이 예수님이셨음을 확신했습니다.

 

      레지오 단원들은 활동대상자뿐만 아니라, 간부와 동료단원들에게서도 그리스도를 알아 뵙고 섬겨야 합니다. 또한 레지오 활동 때 성모님과 일치해서 적극적으로 활동하겠다는 마음을 지녀야 합니다.

2020년 9월 20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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