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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레지오 단원과 그리스도 신비체

 2) 성모 마리아와 그리스도 신비체(교본 88-91쪽)

 

    성모님은 그리스도 신비체와 불가분의 관계입니다. 왜냐하면 그리스도 신비체는 구세주를 낳고 길러주신 성모님을 바탕으로 형성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 신비체에서 예수님이 머리라면 성모님은 어느 지체에 해당할까요? 성모님은 ‘심장’이라 할 수 있습니다. 심장은 온몸에 피를 공급하고 순환시켜 생명을 유지시켜줍니다. 만일 심장이 몸 전체에 피를 공급해주지 않고 마비된다면 머리도 그 기능을 상실하고 생명마저 잃게 됩니다. 심장은 고동이 멎을 때까지 끊임없이 활동하기 때문에, 성모님의 생동적이고 활동적인 역할을 잘 부각시킵니다. 더욱이 심장은 내적 생활의 중심인 ‘마음과 사랑’도 상징합니다.

    이처럼 성모님은 그리스도 신비체의 심장에 해당되지만, 그 역할에서 신비체의 어머니 역할을 하십니다. 성모님은 예수님을 잉태하신 순간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그리스도 신비체의 어머니로서, 모든 지체들을 돌보는 일을 하고 계십니다.

    그런데 몸은 각 세포의 협력 없이 충분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합니다. “눈이 손더러 ‘너는 나에게 소용이 없다’고 말할 수도 없고, 머리가 발더러 ‘너는 나에게 소용이 없다’고 말할 수도 없습니다.”(1 고린 12,21) 따라서 그리스도 신비체의 어머니요 심장이신 성모님은 예수님 구원사업을 도와줄 협력자들을 찾고 계십니다. 레지오 단원이야말로 신비체의 지체들을 보살피시는 성모님의 도구가 되고 협력자가 되어야 합니다.

 

    어떤 신부님이 유럽에 유학을 갔습니다. 그런데 유학을 가자마자 언어 장벽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습니다. 그는 심신의 휴식이 필요해서 피정을 하고 싶었지만 언어 소통이 문제였습니다. 그래서 그 해결책으로 말이 필요 없는 침묵피정을 하기로 결심했습니다.

    피정장소에 갔더니 사람들이 많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사지가 없는 자매가 휠체어를 탄 채로, 초면의 그 신부님에게 환한 미소를 보냈습니다. 사지가 없는데도 어떻게 밝고 환한 미소를 띌 수 있는지 궁금해서 물어보고 싶었지만, 침묵을 지켜야 했습니다. 피정이 끝나 침묵이 해제되자 비로소 질문할 수 있었습니다.

    그 자매는 태어날 때부터 팔다리가 없었답니다. 하느님과 부모를 원망하고 신세한탄도 했지만, 늘 기꺼이 자신을 도와주는 봉사자들을 보면서 생각과 마음을 바꿨답니다. 평생 도움만 받는 자신이 남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은 없는지 곰곰이 생각한 끝에, 만나는 사람들에게 밝은 미소와 친절한 인사를 선물로 줘야겠다고 결심했던 것입니다. 그랬더니 정말로 많은 사람들이 그 미소와 위로와 격려를 받고 용기를 얻었다고 했습니다.

    그녀는 비록 사지 없는 몸이지만, 신비체 안에서 자기 역할에 최선을 다함으로써 신비체의 쓸모 있는 지체가 되었습니다. 이처럼 레지오 단원들도 성모님을 열심히 도우면서 사도직 활동에 최선을 다함으로써, 신비체의 쓸모 있는 지체가 되어야겠습니다.

2020년 9월 27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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