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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레지오 사도직(교본 제 10장 1-7항 : 96-107쪽)

   1) 평신도 사도직의 존엄성(교본 96-97쪽)
      평신도 사도직은, 교황 성 비오 10세(1903-1914년 재위)와 비오 11세(1922-1939년 재위)가 강조했던 ‘가톨릭 운동’(Catholic Action)의 영향으로 제 2차 바티칸 공의회에서 결실을 맺었습니다. 거기서 ‘평신도사도직에 관한 교령’이 반포되었고, 우리나라에서는 1970년에 ‘평신도 주일’이 제정되었습니다.
      ‘평신도’는 ‘하느님 백성’에서 유래하며 성직자와 수도자를 제외한 모든 신자를 가리키는 말이고(교회헌장 31항 참조), ‘사도직’은 교회 창립목적인 하느님 왕국 확장, 인류 구원, 세계성화를 위한 신비체의 모든 활동입니다.(평신도교령 2항 참조) 따라서 ‘평신도 사도직’이란 말은 성직자, 수도자가 아닌 신자가 교회 창립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사도들의 사명을 나름대로 수행하는 직무를 가리킵니다.
      평신도는 비록 세속에서 살지만, 삶의 구체적인 현장인 가정과 직장과 사회에서 복음정신을 갖고 사도직을 수행합니다.

      외국의 어느 병사가 부상을 입고, 성당 지하에서 간호를 받게 되었습니다. 의식을 회복해서 눈을 떠보니, 팔다리가 없는 예수님 석고상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포탄 때문에 그렇게 되었다고 생각하며 자세히 들여다보니까 이렇게 적혀 있었습니다. ‘당신이 나의 팔다리가 되어줄 수 없겠어요?’ 그는 완쾌된 후에 고향으로 돌아가 사업을 시작했고, 불우이웃을 위한 자원봉사자가 되었습니다. 사업에 성공한 후, 그는 사회복지기관에 자기 재산을 아낌없이 내어놓았습니다. 그야말로 그는 삶의 현장에서 예수님의 팔다리가 되어주었던 것입니다.

      평신도 사도직이 존엄한 이유는 교회사명의 한 부분이며, 주님 친히 이 사도직으로 부르시기 때문입니다.(교회헌장 33항, 평신도교령 3항 참조) < 평신도교령 >에서는 ‘평신도 사도직의 필수성’에 대해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평신도 사도직은 그리스도 신자로 불리었다는 사실에서 유래하는 것이므로, 교회 안에서 결코 없어질 수 없는 필수적인 것이다. 현대 정세는 보다 활발하고, 보다 광범위한 평신도 활동을 요청한다. 나날이 격증하는 인구, 과학과 기술의 발달, 보다 긴밀해지는 인간관계 등은 평신도 사도직 무대를 무한히 확대했고, 그 활동분야의 대부분은 평신도들만이 접근할 수 있는 것이다.”(평신도교령 1항) 그러니 여러분이 어떤 위치에 있든, 각자의 자리에서 평신도 사도직을 열심히 수행해주시기 바랍니다.

2020년 10월 11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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